이광종 감독 급성백혈병, 킹스컵 위해 출국했다 귀국… 대표팀서 하차

입력 2015-02-06 1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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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일보 DB

'이광종 감독 급성백혈병'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축구의 금메달 획득을 이끈 이광종(51)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급성백혈병으로 인해 올림픽 대표팀에서 하차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5일 “이광종 감독이 개인적인 사유로 감독직을 수행하기 어려워졌다. 본인 동의하에 올림픽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후임은 신태용 현 한국 대표팀 코치다”고 밝혔다.

당초 KFA는 이광종 감독이 개인적인 사유로 감독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지만, 최근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광종 감독은 U-22 대표팀의 감독으로 태국 킹스컵(2.1~9) 대회를 위해 출국했으나 갑작스러운 고열 증세로 인해 지난달 30일 귀국했다. 당초 병세가 그렇게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지 않았지만, 이광종 감독은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게 됐고 대표팀을 이끌기엔 무리가 있다.

이광종 감독이 진단받은 급성백혈병은 혈액세포를 만드는 골수에서 생성되는 백혈구가 어떠한 이유에 의해 암적인 변화를 일으켜, 백혈구 암세포가 무한히 증식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정상적인 백혈구 생성이 저해되어 인체의 면역저항력을 극도로 약화시키는 대표적인 악성 혈액암이다.

급성백혈병에 걸릴 경우 정상적인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생성이 억제되며, 세균감염에 의한 패혈증, 고열, 뼈의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급성백혈병 치료는 여러 단계의 종합적이고 계속적인 치료를 받아야한다. 초기 치료 이후 골수 및 혈액이 정상 소견으로 회복됐다하더라도 완치가 된 것은 아니며, 정상 골수 및 혈액 소견이 수년 이상 유지되었을 때 완치 판정을 받을 수 있다.

이광종 감독 급성백혈병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광종 감독 급성백혈병, 꼭 나으시길”, “이광종 감독 급성백혈병, 치료 잘 받고 복귀하세요”, “이광종 감독 급성백혈병, 그라운드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광종 감독 급성백혈병'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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