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몬카다 영입 전쟁 합류?… 야마로 단장 관심 보여

입력 2015-02-06 1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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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안 몬카다다

[동아닷컴]

여러 건의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쿠바 출신의 요안 몬카다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한국시각) 필라델피아의 루벤 아마로 단장이 쿠바 신인 출신의 몬카다 영입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필라델피아는 현재 유망주 영입이 필요하며, 콜 해멀스와 조나단 파펠본을 트레이드 하려는 이유 역시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아마로 단장은 "우리는 몬카다를 잘 안다. 몬카다는 매우 좋은 유망주이지만, 필라델피아만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고 밝혔다.

내야수인 몬카다는 유격수와 3루수를 소화할 수 있다. 17세의 나이로 쿠바 리그에 데뷔해 첫 해 타율 0.277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러한 몬카다가 기대대로 성장한다면 앞서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한 푸이그, 어브레유에 못지않은 타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특히 몬카다는 지난해 11월 과테말라에서 연 쇼케이스에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및 고위관계자들로부터 타격, 수비, 주루에서 모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또한 나이도 어리기 때문에 향후 메이저리그에서 20년 넘게 활약할 수 있는 선수로 기대되고 있다. 물론 나이가 어린 만큼 마이너리그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총 6~7개 팀이 몬카다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최종 계약 규모는 총액 3000만 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한편, MLB.com에 따르면 몬카다는 오는 2017년 열리는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쿠바 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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