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 마르티네스, 회복에 최대 6주… DET 비상

입력 2015-02-06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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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마르티네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스프링 트레이닝을 얼마 앞두지 않은 시점에서 갑작스러운 부상을 당한 빅터 마르티네스(37)가 회복까지 최대 6주가 걸릴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이하 한국시각) 마르티네스가 지난주 훈련 도중 왼쪽 무릎을 다쳤다고 발표했다. 디트로이트 타선에는 날벼락이 떨어진 셈.

디트로이트는 부상 직후 정밀 검진을 실시했고, 지난 5일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된 것이 밝혀졌다. 이에 마르티네스는 오는 11일 수술을 받게 된다.

또한 MLB.com 마르티네스의 부상 회복에 최대 6주가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경기 감각을 찾기 위한 기간까지 합치면 메이저리그 복귀는 더욱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디트로이트는 마르티네스 없이 2015시즌을 시작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 마르티네스는 지난해 미겔 카브레라(32)와 함께 디트로이트의 공격을 이끌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해 1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5와 32홈런 103타점 87득점 188안타 출루율 0.409 OPS 0.974 등을 기록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아메리칸리그 출루율과 OPS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뛰어난 성적을 바탕으로 지명타자 부문 실버슬러거,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훌륭한 한 해를 보낸 마르티네스는 이번 2015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4년간 68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하지만 대형 계약 체결 후 부상을 당하며 개막전 출전이 어려워졌다.

마르티네스는 메이저리그 12년차의 베테랑이며 지난해까지 14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와 189홈런 927타점 740득점 1668안타 출루율 0.373 OPS 0.847 등을 기록했다.

총 다섯차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지난 2004년에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포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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