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쉴즈 영입에 관심… 레스터와 원투펀치 형성?

입력 2015-02-06 08:2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제임스 쉴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번 주 안으로 계약할 것으로 알려진 오른손 베테랑 투수 제임스 쉴즈(33)에 ‘명가 재건’에 나선 시카고 컵스가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카고 지역 방송 CSN시카고는 6일(한국시각) 시카고 컵스가 남은 자유계약(FA)투수 중 최대어인 쉴즈 영입을 위한 사전 조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쉴즈는 현재 여러 팀들의 계약 제의를 받은 상태로 알려져 있다. 또한 쉴즈는 고향인 샌디에이고와 가까운 서부 지역의 팀과 계약하기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존 레스터(31)를 영입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 시카고 컵스가 서부 지역의 팀들보다 많은 액수를 제안한다면 계약에 성공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시카고 컵스가 쉴즈와의 계약에 성공한다면, 정상급 왼손 투수 레스터와 함께 또 하나의 뛰어난 원투펀치가 만들어지게 된다. 쉴즈는 5년 1억 달러 수준을 원하고 있다.

쉴즈는 지난 2006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7년간 87승을 거둔 뒤 지난해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이적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듬해인 2007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8년 연속으로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 200이닝 이상 투구, 두 자리 승리를 기록할 만큼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탬파베이 시절인 지난 2011년에는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49 1/3이닝을 던지며 철완을 과시했고, 16승과 평균자책점 2.82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지난 2014에는 캔자스시티 에이스로 34경기에 선발 등판해 227이닝을 던지며 14승 8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