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연습경기 3G 연속 무실점 ‘수비 안정화’

입력 2015-02-06 16:2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터키 전지훈련 중인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가 연습경기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수비에서 강한 인상을 보였다.

포항은 지난 5일(현지시각) 세르비아의 FC RAD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에서 포항은 모리츠와 라자르를 중심으로 김승대, 심동운이 양쪽 측면을 맡아 FC RAD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이날 포항은 서로 협력하는 플레이와 라자르가 위치한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가하며 팀 전체가 빈틈 없는 수비를 보여줬다.

김원일과 김준수를 중심으로 김대호, 박선용으로 수비라인을 구축한 포항은 경기내내 서로 협력하는 플레이와 빠른 스피드를 통한 압박으로 체격조건이 좋고 힘이 넘치는 RAD의 공격진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포항은 광저우 부리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보이보디나, FC 라드까지 유럽 팀을 상대로 힘과 스피드에서 밀리지 않는 수비를 펼치며 안정감을 보였다.

황선홍 감독은 “공격과 수비에서 콤팩트한 플레이를 주문하며 짜임새 있는 플레이에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점진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우리가 계획했던 대로 충분히 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포항에 새로 합류한 심동운은 “현재 우리 팀의 호흡과 조직력이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는 체격조건이 좋은 유럽 팀을 상대로 세밀하고 빠른 축구로 체격조건을 극복했던 것 같다”고 평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지만 개인적으로는 나를 포함해 팀이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유럽을 포함한 어떤 팀과의 승부에서도 이길 수 있도록 전지훈련에 전념하겠다”고 경기 소감과 함께 전지훈련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