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K 두리틀, 어깨 회전근 상태 호전… 공백 길지 않을 듯

입력 2015-02-09 0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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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두리틀.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당초 심각한 어깨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던 왼손 구원 투수 션 두리틀(29·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몸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제인 리는 9일(한국시각) 부상을 당한 왼쪽 어깨 상태가 상당히 호전됐다는 두리틀의 말을 전했다.

앞서 두리틀은 왼쪽 어깨 회전근을 다쳤고, PRP 주사를 통해 재활을 택했다.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회전근 부상은 투수에게 치명적인 것.

이에 두리틀은 이번 2015시즌은 결장은 물론 향후 투수 생명 역시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회전근 부상은 그만큼 치명적이다.

하지만 두리틀은 현재 회복 중이며,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 역시 9일 2015시즌 두리틀의 공백은 길지 않을 것이라며 이른 복귀를 예상했다.

두리틀은 지난 2014시즌 도중 오클랜드의 마무리 투수를 맡아 61경기에서 62 2/3이닝을 던지며 2승 4패 5홀드 22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했다.

특히 두리틀은 지난해 왼손 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 0.118 피출루율 0.118 피OPS 0.276을 기록하며 저승사자와도 같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두리틀은 지난해 62 2/3이닝을 던지며 볼넷을 단 8개(고의사구 포함 9개)만 내주는 완벽한 제구력을 자랑했다. 탈삼진/볼넷 비율이 11.13:1에 이르렀다.

오클랜드는 두리틀의 자리를 트레이드로 데려온 타일러 클리파드(30)로 대체할 예정이다. 클리파드는 마무리를 맡기에 충분한 능력을 지닌 구원 투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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