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영민, SNS에 바람폈다 반성문 작성? “야구에만 집중할 것”

입력 2015-02-09 1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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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 투수 김영민이 자신의 SNS에 반성문을 올려 화두가 되고 있다.

야구선수이자 레이싱모델 김나나의 남편인 김영민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애 시절부터 지금까지 바람을 폈다고 발언해 충격을 주고 있다.

김영민은 “저는 친인척 분들과 허구연 주례 선생님, 그리고 저를 아껴주시는 수많은 동료, 지인분들 앞에서 혼인서약과 성혼선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 생활 내내 쓰레기 짓을 했습니다. 정확하게는 연애 때부터 바람을 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불법 안마시술소, 오피스텔, 립카페 등의 각종 퇴폐업소를 일주일에 한 두 번씩 갔고 원정 갈 때마다 동료들과 룸싸롱, 노래방 도우미를 부르고 놀았습니다. 심지어 대전에서는 룸싸롱 아가씨와 반년동안 연애(2013년)도 했습니다. 이 생활을 아내와 연애 시절부터 2014년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속 해왔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아내 몰래 월급과 보너스를 빼돌리고 휴대폰을 두 개 사용하는 등 이중생활을 해왔다는 그는 “개만도 못하게 살아왔던 제 인생 어떤 방법으로도 용서 받지 못하겠지만 앞으로 제 남은 인생은 아내에게 반성하고 속죄하며 야구에만 집중하면서 평생을 살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덕수정보고 출신으로 2007년 현대에 입단한 김영민은 지난해에도 넥센 소속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성적은 34경기 출장 5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8.00. 김영민과 김나나는 지난 2012년 12월 화촉을 밝혔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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