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 10곳, 홈플러스 불매운동 돌입

입력 2015-02-10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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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소속 10개 소비자단체가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험사에 팔아 불법수익을 챙긴 홈플러스에 대한 불매운동에 돌입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9일 홈플러스 서울 영등포점에서 불매운동 선포식을 갖고 “개인정보를 매매한 홈플러스의 비도덕적 기업 행위에 대해 대국민 사과는 물론 조속한 피해배상을 요구하며, 전국적인 홈플러스 불매운동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소비자단체들은 17일까지 전국 지점에서 불매운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이번 불매운동에 대해 “소비자 스스로가 우리의 개인정보에 대한 소비자권리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후 더 이상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이번 사건에 대한 정부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처벌도 촉구했다. 홈플러스 불매운동에 참여한 단체는 전국주부교실중앙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한국YWCA연합회, 한국소비자연맹,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소비자교육원, 소비자시민모임, 한국소비생활연구원, 녹색소비자연대, 한국부인회총본부 등 10개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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