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첼 “레알, 안첼로티 후임으로 지단 준비 중”

입력 2015-02-10 0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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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이자 카스티야 감독을 지냈던 미첼(52)이 레알 마드리드의 후임 감독으로 지네딘 지단(43)을 꼽았다.

그는 9일(현지시각) 한 스페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난 레알 마드리드는 지단을 다음 감독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첼은 "난 내가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 후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감독직을 원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 나 역시 할 마음이 있고 맡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건 내가 얼마나 결과를 만들어내느냐에 달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984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프로에 입문한 미첼은 선수생활의 대부분인 12시즌간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이후 클럽 셀라야(멕시코)에서 2년을 뛴 뒤 은퇴했다. 2005년부터는 라요 바예카노 감독직을 시작으로 지도자의 길로 들어서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B팀), 헤타페, 세비야, 올림피아코스 감독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미첼은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에 대해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 잘 어울리는 감독"이라며 "그는 스포트라이트를 받길 원하지 않으며 그가 가야할 길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첼은 "안첼로티 감독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AC 밀란), 로만 아브라모비치(첼시) 아래에서도 일 해본 경험이 있다"며 "그는 자신이 뭘 해야할지, 언제 라커룸에 들어가야 할지, 회장실에 들어가기 전 어떤 요구를 받게될지에 대해서 완벽히 알고 있는 감독"이라고 평가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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