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회장 후보 블래터 등 4명 확정, 피구 “FIFA 부정적 이미지 바꿔야 할 때”

입력 2015-02-10 1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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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블래터 등 4명 확정’

[동아닷컴]

국제축구연맹(FIFA)이 10일(이하 한국시각) 오는 5월 열리는 회장 선거 입후보자 명단을 확정했다.

회장 선거에는 17년째 FIFA 회장 직을 유지하고 있는 제프 블래터 현 회장 등 4명이 입후보 했다.

블래터 회장은 장기 집권을 통해 지지 기반을 공고히 다졌지만 2022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비리 의혹이 제기된 후 사건을 은폐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등 신뢰를 잃었다.

이런 블래터 회장의 5선을 저지하려는 나머지 3명의 후보 중 가장 이름이 알려진 인물은 포르투갈 축구 영웅 루이스 피구다.

피구는 “인터넷에 FIFA를 검색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단어가 ‘스캔들’이다. 이제 이런 부정적 이미지를 바꿔야 할 때”라며 FIFA 회장에 도전했다.

요르단 왕자인 알리 빈 후세인 FIFA 부회장 역시 블래터를 저지할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으며, 미하엘 판프라흐 네덜란드 축구협회장도 FIFA 회장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약 2조 5000억원에 달하는 한 해 예산을 집행하는 세계 최고 스포츠 기관 FIFA 회장 직이 또 다시 블래터에게 돌아갈지, 혹은 블래터의 독주를 막을 새 얼굴이 나올지가 최대 관심사다.

누리꾼들은 FIFA 회장 블래터 등 4명 확정 소식에 “블래터 등 4명 확정, 블래터 독주 막아댜” “블래터 등 4명 확정, 블래터 너무 오래 했다” “블래터 등 4명 확정, 이제 회장 바꿀 때도 됐다” “블래터 등 4명 확정, 선거 5월 말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FIFA 회장 선거는 오는 5월 29일 스위스 취리히 FIFA 총회에서 열리며, 209개 FIFA 회원국 축구협회의 투표로 치러진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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