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채플린 대표작 ‘모던 타임즈’ 3월 19일 국내 개봉

입력 2015-02-10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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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채플린의 대표작 ‘모던 타임즈’가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국내 관객을 찾아온다.

10일 수입사 엣나인필름는 ‘모던 타임즈’의 3월 19일 개봉 소식을 전하며 메인 포스터 2공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너트를 상징화한 도형 속 수많은 톱니바퀴 사이에 묻힌 찰리 채플린의 모습이 담겨 있다.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찰리의 표정이 근대 기술 문명사회 기계의 부품이 되어버린 소외된 인간의 절망과 고통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고전 흑백영화의 차분함과 감성 위로 현대적 디자인을 입혀 클래식과 모던함의 조화를 이루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웃음은 영원하다’ 는 카피는 마치 찰리 채플린이 웃음을 잃은 현대인에게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와도 같은 뭉클함을 전한다.


‘모던 타임즈’는 20세기 가장 위대한 천재 아티스트이자 영화 역사상 최고의 희극 배우로 손꼽히는 찰리 채플린의 대표작이다. 하루 종일 공장에서 나사못을 조이다 모든 것을 조여버리는 강박 관념을 갖게 된 외톨이 찰리와 고아 소녀의 작지만 소중한 행복과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찰리 채플린의 명불허전 슬랩스틱 코미디는 물론 산업사회의 부조리, 소외되고 기계화된 인간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와 해학이 담겨있어 남녀노소 전 세대를 웃음과 감동으로 사로잡을 것이다.

영화는 찰리 채플린의 분신 같은 캐릭터 ‘리틀 트램프’ 탄생 101주년을 기념해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3월 19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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