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메이드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12일 전국적 확대 상영

입력 2015-02-10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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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 전국적으로 더 많은 관객을 찾아간다.

10일 제작사 삼거리픽쳐스에 따르면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상영관은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12일부터 총 44개관으로 확대된다. 10일 기준으로 20여 개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었던 것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난 것.

지난해 12월 31일 개봉 이후 40여 일이 지난 것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예술영화관은 물론 일반 상영관까지 확대 상영되는 덕분에 더욱 다양한 관객들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영화는 개봉 후 뜨거운 입소문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적은 상영관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번 상영관 확대로 인해 보다 많은 관객들이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극장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다가오는 설 연휴에 봄방학 시즌으로 접어들며 가족관객 중심으로 영화를 찾는 관객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견’범죄 휴먼코미디. 미국 여류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아이들의 엉뚱한 발상과 개를 훔치기 위한 치밀한 작전 계획과 모의, 동조자들의 협력과 대담한 실행으로 이어지는 과정에 감동적인 드라마까지 결합해 근래 보기 드문 완성도 높은 가족영화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김혜자 최민수 강혜정 이천희 등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과 ‘소원’의 이레를 비롯한 이지원, 홍은택 등 어린이 3인방이 출연햇다. 더불어 무공해 매력에 이홍기 조은지 김원효 샘해밍턴 등 다양한 개성을 지닌 특급 카메오까지 가세했으며 김성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삼거리픽쳐스·리틀빅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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