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멀스 트레이드’ 결국 없을 듯… PHI 개막전 선발 유력

입력 2015-02-10 1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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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해멀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번 2014-15 오프 시즌 초반부터 트레이드설에 휘말렸던 베테랑 왼손 투수 콜 해멀스(32)가 결국 2015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0일(이하 한국시각) 해멀스 트레이드에 대한 필라델피아 루벤 아마로 주니어 단장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야마로 단장은 여전히 해멀스 트레이드의 문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시에 해멀스가 개막전 선발로 뛰는 것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소 애매한 태도. 이는 해멀스 트레이드가 여의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해멀스를 데려가기 위해서는 상당한 대가와 함께 연봉 역시 많은 금액이 필요하다.

따라서 마운드 보강이 필요한 팀들은 해멀스가 탐이 나지만 쉽게 트레이드에 달려들 수 없는 입장이다. 이에 결국 해멀스 트레이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콜 해멀스. ⓒGettyimages멀티비츠

당초 천문학적인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LA 다저스와 같은 팀이 해멀스 영입에 관심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

해멀스는 영입이 가능하다면 프런트 라인 선발진에서 제 몫을 다 할 수 있는 선수. 지난해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204 2/3이닝을 던지며 9승 9패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 14번의 선발 등판에서는 97 1/3이닝을 던지며 6승 4패 평균자책점 1.94와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079 등을 기록하며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사이영상 등의 수상 실적은 없지만, 지난 2010년부터 5년 연속 20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고, 세 차례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9년 통산 기록은 275경기(274선발) 등판 1801 1/3이닝 투구 108승 83패 평균자책점 3.27 탈삼진 1707개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142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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