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수술 원종현 “암세포 전이 흔적 없다, 항암 약물 치료 예정”

입력 2015-02-11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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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현.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대장암 투병 중인 프로야구 NC다이노스 투수 원종현(28)의 근황이 전해졌다.

NC다이노스 구단은 11일 “많은 분들이 원종현 선수에 성원을 보내주셔서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먼저 많은 사람들의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원종현 선수 대장암 수술 관련, 조직검사 결과 다른 장기로 암세포의 전이 흔적이 없는 것으로 확진됐다. 서울 아산병원 대장항문외과 김찬욱 교수는 ‘원 선수는 대장암 2기 초기’라며 ‘몸 상태의 회복속도에 맞춰 항암제 약물치료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미국 애리조나 투싼에서 치러진 NC의 전지훈련에 참여했던 원종현은 지난달 24일 불펜에서 공 10여 개를 던진 뒤 갑자기 어지러움을 호소했고 25일 정밀 진단을 위해 중도 귀국한 바 있다.

귀국한 원종현은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에서 28일 실시한 정밀 검진결과 대장암 판정을 받았고 29일 오전 9시30분 아산병원에서 대장 내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지난 시즌 원종현은 73경기에 등판해 5승3패, 1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06의 좋은 성적으로 NC의 핵심 불펜으로 활약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한편, 수술을 마친 원종현은 현재 군산 본가에서 요양 중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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