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오바마 위협 “국가 사이버보안시스템 내부에서 파괴 하겠다”

입력 2015-02-11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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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오바마 위협.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IS 오바마 위협’

수니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가족에게 위협 메시지를 전해 오바마 대통령의 군사력 동원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각) IS 소속임을 자칭한 해커들이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 미군 해병대원의 부인 트위터 계정을 해킹해 오바마 대통령과 그 가족에 대한 위협 메시지를 전달했다.

뉴스위크 트위터 계정에는 검은 복면을 한 이슬람 전사의 모습과 함께 “미국과 주변국이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우리 형제들을 살해하고 있지만, 우리는 당신의 국가 사이버보안시스템을 내부에서 파괴 하겠다”는 경고 메시지가 올라왔다.

이어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부인, 두 딸을 위협하는 내용도 전달했다. IS 소속으로 추정되는 해커는 미 해병대원 부인의 트위터 계정도 해킹하며 “유혈이 낭자한 밸런타인데이 미셸 오바마, 우리가 당신은 물론 당신의 딸과 남편을 지켜보고 있다”고 위협을 가했다.

이런 가운데 IS에 억류돼 있던 미국인 여성이 숨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 의회에 IS를 상대로 군사력을 동원할 수 있는 권한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IS 오바마 위협 소식에 “IS 오바마 위협, 딸까지?” “IS 오바마 위협, IS 무모하네” “IS 오바마 위협, 미국 군사 동원 나서나” “IS 오바마 위협, 밸런타인데이 조심”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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