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 감독 "네이마르 페널티킥은 선수들의 결정”

입력 2015-02-12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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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기분 좋은 승리를 따낸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엔리케(45) 감독이 선수들의 경기력에 만족했다.

바르셀로나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14-15시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4강 1차전에서 리오넬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헤라르드 피케의 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전반 40분, 수아레스는 골대 왼쪽 측면에서 메시에게 패스했고 메시는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신고했다. 비야레알은 후반 2분, 교체 투입된 마누엘 트리게로스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어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2분 뒤인 후반 4분, 수아레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던 이니에스타가 자신에게 흐른 공을 왼발 슈팅으로 넣어 추가골에 성공했다. 이후 후반 19분, 코너킥 찬스에서 피케가 헤딩골을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후반 24분 메시가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며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경기 직후 엔리케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오늘 바르셀로나는 리그에서처럼 우리의 색깔을 완전히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오늘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비야레알은 오늘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기 위해 리그에서보다는 수비지향적인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럼에도 우리는 기회를 만들었고 비야레알을 상대로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엔리케 감독은 페널티킥 상황에 대해 "페널티를 넣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하지만 이만큼만 해도 분명히 좋은 결과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는 페널티 키커 리스트가 있지만 오늘은 선수들이 직접 결정한 것. 리오넬 메시가 언제나 우리의 첫 번째 키커고 네이마르가 두 번째다. 선수들이 서로 이야기하는 것 같았고 난 자신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승리를 거둔 바르셀로나는 옹는 3월 5일 비야레알의 홈 구장인 엘 마드리갈에서 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을 갖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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