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사 충격’ 당구선수 김경률은 누구?… 한때 세계랭킹 2위

입력 2015-02-23 0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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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선수 김경률' 한국 최고의 당구선수 김경률이 생일을 하루 앞둔 지난 22일 사망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고양경찰서는 22일 "김경률이 22일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의 아파트에서 오후 3시쯤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김경률은 3쿠션 당구 세계 랭킹 9위의 톱랭커로 지난 2011년에는 한국 당구 역대 최고 기록인 세계 2위까지 차지한 바 있다.

국제 대회에 나서 세계 '4대 천왕'으로 불리는 코드롱, 야스퍼스, 산체스, 브롬달 등을 제압하며 파란을 일으킨 한국 당구의 대표주자.

지난 2010년에는 수원월드컵과 터키월드컵 우승을 차지했고, 광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한국 당구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인 인물로 꼽혔다.

고양경찰서의 추정 사인은 자살. 경찰은 "11층에 있는 자신의 방 창문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인다.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발표했다.

한편, 빈소는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의 명지병원에 마련됐고, 발인은 26일이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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