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사히로. ⓒGettyimages멀티비츠
지난해 팔꿈치 부상을 당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다나카 마사히로(27·뉴욕 양키스)가 두 번째 불펜 투구도 문제 없이 소화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다나카가 23일(이하 한국시각) 스프링 트레이닝 두 번째 불펜 투구를 가졌다”고 같은 날 전했다.
이어 “이날 다나카는 포수 오스틴 로마인과 호흡을 맞춰 35개의 공을 던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다나카는 지난 21일 첫 번째 불펜 투구를 했다.
팔꿈치 수술 대신 주사 요법을 통한 재활을 택한 다나카는 두 번의 불펜 투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며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또한 두 차례의 불펜 투구에 앞서 뉴욕 양키스의 래리 로스차일드 투수코치 역시 다나카의 팔꿈치 상태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낸 바 있다.
다나카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전반기에만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129 1/3이닝을 던지며 12승 4패와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했다.
하지만 다나카는 이후 팔꿈치에 부상을 당했고,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아야 한다는 여론을 물리치며 주사 요법에 의한 재활을 택했다.
재활 치료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도 많았지만 충분한 재활 끝에 다나카의 팔꿈치 상태는 정상 궤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의심어린 시각은 남아있다.
뉴욕 양키스는 지난 201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상황. 이러한 뉴욕 양키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루기 위해서는 다나카의 부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한편, 팬그래프닷컴의 ZiPS 예상 시스템은 최근 다나카가 2015시즌 25경기에 선발 등판해 167이닝을 투구하며 평균자채점 3.50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