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스완지 시티의 존 반 즈웨덴 이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루이스 반 할 감독을 두고 "오만한 바보"라며 정면으로 비판했다.
영국의 데일리 미러지는 "맨유의 루이스 반할 감독이 스완지시티의 임원에게 '오만한 바보'라는 낙인을 찍혔다"라는 기사를 게재하며 이들의 관계를 집중 보도했다.
존 반 즈웨덴 이사는 2002년 경영위기에 놓인 스완지시티의 주식 25%를 구매해 파산을 막은 네덜란드 출신의 사업가로, 이번 시즌 같은 네덜란드 출신인 루이스 반 할 감독과의 악연으로도 유명하다.
스완지 시티와 맨유의 이번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반 할 감독은 스완지 시티가 올드 트래포트의 회의실에서 점심을 먹는 것을 거부했고, 이에 반 즈웨덴 이사는 크게 화를 내며 "승점 3점을 헤이그로 가지고 돌아가겠다"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반 할 감독 역시 "돌아갈 때 기념품을 챙겨줄 수도 있으니 시합이 끝나고 보자"라고 응수했지만 결과는 스완지 시티의 2-1 승리였고, 시합 후 반 할 감독은 반 즈웨덴 이사의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후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스완지 시티와 다시 맞붙게 된 반 할 감독은 시합 전 기자회견에서 "최근 19, 20시합의 결과를 보면 놓고 보면 우리가 리그 최고의 클럽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고, 이를 들은 반 즈웨덴 이사는 "나는 그가 오만한 바보라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응수했다.
그리고 반 즈웨덴 이사의 자신감처럼 이날 경기 역시 스완지시티가 맨유에 2-1로 승리하면서 반 할 감독은 거듭 체면을 구기고 말았다.
한편 반 즈웨덴 이사와 반 할 감독은 각각 네덜란드 헤이그와 암스테르담 출신으로, 라이벌 관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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