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케인. ⓒGettyimages멀티비츠
지난해 잇따른 부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한 오른손 선발 투수 맷 케인(31·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명예 회복을 위한 출발점에 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방송 CSN 베이 에어리아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케인이 오는 3월부터 열리는 시범경기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애리조나주 일대에서 열리는 캑터스리그에 참가하며, 오는 3월 4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앞서 케인은 지난해 팔꿈치와 발목에 이상이 생기며 단 15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2년차인 2006년 이래로 이어오던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 기록도 중단됐다.
당연히 성적도 좋지 못했다.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90 1/3이닝을 던지며 2승 7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또한 케인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됨에 따라 팀 동료 매디슨 범가너(26)가 영웅이 되며 샌프란시스코가 또 다른 짝수 해의 기적을 만드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다.
맷 케인. ⓒGettyimages멀티비츠
샌프란시스코가 지난 2010년과 2012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는데 큰 역할을 했던 케인이 부상에서 회복해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케인은 메이저리그 11년차를 맞는 베테랑으로 지난해까지 281경기(280선발)에 등판해 1811 1/3이닝을 던지며 95승 95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3년차인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 동안 70승 65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고, 매 시즌 32경기 이상 선발 등판과 200이닝 투구를 달성한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