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에 드로그바. ⓒGettyimages멀티비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굳게 지기코 있는 첼시FC가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며 영국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는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15시즌 잉글랜드 캐피탈 원 컵 결승전서 토트넘 핫스퍼를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답게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한 싸움이 진행됐다. 선제골은 첼시의 몫이었다. 전반 45분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 앞에 있던 존 테리가 오른발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첼시는 후반에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12분 파브레가스 패스를 받은 코스타가 슛을 날렸고 이것이 수비에 맞고 굴절돼 득점으로 연결됐다.
두 골 차로 뒤진 토트넘은 교체를 통해 만회골을 노렸다. 하지만 첼시의 골문을 열기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우승은 프리미어리그 선두 첼시의 몫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첼시의 디디에 드로그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첼시에서 10번째 결승 8개의 트로피. 우린 멈출 수 없다. 웸블리의 주인이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로써 첼시는 역대 통산 5번째(1964-65시즌, 1997-98시즌, 2004-05시즌, 2006-07시즌, 2014-15시즌) 리그컵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