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메이저리그 첫 연습경기서 1타수 무안타

입력 2015-03-03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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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공식 SNS.

[동아닷컴]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최초의 한국인 야수 강정호(28)가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연습경기에 나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주 브래든턴의 메케크니 필드에서 벌어진 피츠버그의 자체 청백전에서 ‘블랙’ 팀의 3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수비에서 강정호는 저스틴 셀러스의 느린 타구를 안전하게 처리해내며 첫 실전 첫 수비상황을 깨끗하게 처리해냈다.

이어진 1회 말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우완 아르키메데스 카미네로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강정호는 4회 초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경기 후 공식인터뷰에서 강정호는 “긴장되거나 그런 부분은 없었다. 재밌었고 부족한 부분은 조금씩 고쳐나가겠다. 하나 밖에 공이 오지 않았는데 내일은 수비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범경기 전의 청백전이 메이저리그 실전 감각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시범경기에서 투수의 공을 더 익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한편, 강정호는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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