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에 불어온 확 달라진 성남FC 팬심

입력 2015-03-04 15:4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정판 올블랙 유니폼 구매위해 새벽 5시30분부터 대기, 판매 조기 매진‘

지난 3일 일본 챔피언 감바 오사카를 상대로 2015시즌 첫 홈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한 성남FC가 시즌 첫 홈경기 기념으로 출시한 한정판 올 블랙 유니폼이 조기 매진되었다.

2015시즌을 맞이하여 기존의 유니폼 디자인 및 색상을 과감하게 변화시키며 이목을 끌었던 성남FC가 특별 한정판으로 선보인 ‘올블랙 리미티드 에디션’ 50벌이 판매시작과 동시에 절판되어 달라진 팬심을 보여주었다. 기존에 미리 출시된 홈, 원정유니폼 역시 주문증가로 인해 일시적으로 품절된데 이어 절판행진을 계속 이어갔다.

이번 시즌부터 성남FC가 기획한 한정판 유니폼 출시의 첫 작품인 ‘올 블랙 리미티드 에디션’을 구입하기 위해 탄천종합운동장을 찾은 팬들은 판매시작 반나절 전인 새벽 5시30분부터 줄을 서며 한정판 유니폼의 주인이 되기 위해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3일 새벽 눈발이 휘날리는 추위 속에 반나절가량을 기다리며 올 블랙 유니폼을 구입한 한 팬은 “디자인도 마음에 들지만, 성남FC가 써나가는 새로운 역사의 일원이 되는 것 같아 고무적이다”라며 큰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다른 한 팬은 “벌써부터 내년 한정판 유니폼이 기대된다”며 매 시즌 출시될 한정판 유니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높아진 성남FC에 대한 관심과 넓어진 팬층을 반영하듯 한정판 유니폼을 구입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은 서포터즈, 아카데미 소속 아들을 위해 모인 학부모, 일반 시민 등 다양했다.

이번에 선보인 ‘올 블랙 리미티드 에디션’은 성남FC의 블랙을 단색으로 가져간 홈 유니폼 디자인에 엠블럼 및 FA컵 우승 패치까지 같은 색상으로 디자인했으며, 유니폼 뒷면에는 2015시즌을 의미하는 15번을 삽입했다.

한편, 성남FC는 7일 오후 3시에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2015년 K리그 클래식 일정을 시작하고 오는 17일 광저우 부리와의 원정경기로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제3차전을 맞이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