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vs 성남…개막전 맞대결의 승자는?

입력 2015-03-06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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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챔피언 vs FA컵 우승팀 격돌
역대 K리그 우승팀 9승2무3패 우세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라운드가 7∼8일 전국 6개 구장에서 펼쳐진다. 공식 개막전은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전북현대-성남FC전이다. 지난해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챔피언(전북)과 FA컵 우승팀(성남)이 벌이는 진검승부다.

그렇다면 전년도 K리그 챔피언과 FA컵 우승팀이 시즌 첫 경기에서 맞붙은 역대 성적은 어떻게 될까. 지금까지 모두 14차례 성사됐다<표 참고>. 1999년부터 2006년(2003년은 미개최)까지는 번외 경기인 ‘수퍼컵’이라는 이름으로 벌어졌고, 2007년부터 K리그 공식 개막전으로 자리 잡았다. 14차례 맞대결 결과는 K리그 챔피언의 우세다. 9승2무3패로 앞서있다. 7차례의 수퍼컵에서 K리그 챔피언은 총 6차례 승리를 거뒀다. 2007년부터는 시즌 공식 개막전의 개념으로 리그 첫 경기에서 전년도 K리그 챔피언과 FA컵 우승팀이 맞붙었다. 2013년에는 포항이 K리그와 FA컵에서 모두 우승해 다음해 공식 개막전에선 포항과 전년도 리그 2위 울산이 만났다. 2007년 이후 K리그 챔피언과 FA컵 우승팀이 맞붙은 개막전에서도 K리그 챔피언이 3승2무2패로 다소 우세했다.

전북과 성남이 공식 개막전에서 맞붙기는 올해가 3번째다. 첫 번째는 2004년. 전북이 성남에 2-0으로 이겼다. 수퍼컵에서 FA컵 우승팀이 승리한 유일한 해다. 두 팀은 2012년에도 맞붙었다. 그 때는 올해와 똑같이 전북이 전년도 K리그 챔피언, 성남이 전년도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만났다. 결과는 전북의 3-2 승.

공식 개막전에서 전북은 성남을 2번 만나 모두 이겼다. 전북은 올해도 기분 좋은 기억을 이어갈 수 있을까. 역대 리그 첫 경기에서 전북은 7승7무3패(승률 61.8%), 성남은 6승6무9패(승률 42.9%)를 기록했다. 전북은 또 최근 3년간 첫 경기 전승을 거두고 있지만, 성남은 최근 4년간 개막전 무승(1무3패)을 보이고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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