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내야수’ 올리베라, TJS 받는다… 계약 난항 예상

입력 2015-03-06 0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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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 올리베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진출을 눈앞에 둔 것으로 보였던 쿠바 출신의 내야수 헥터 올리베라(30)가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될 위기에 놓여 계약에 차질이 예상된다.

미국 야후 스포츠의 제프 파산은 6일(한국시각) 올리베라가 팔꿈치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계약을 앞두고 있던 올리베라에게는 날벼락과 같은 소식. 이제 올리베라의 계약은 수술 후 회복할 때 까지 미뤄지게 될 전망이다.

또한 올리베라는 이미 30세로 적지 않은 나이. 토미 존 서저리의 회복 기간을 감안한다면 올리베라의 몸값은 상당히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리베라는 지난 시즌 쿠바 리그에서는 타율 0.316와 OPS 0.886을 기록했으며, 삼진 보다 많은 볼넷을 얻어내는 등 선구안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또한 최근 올리베라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LA 다저스등과 개별 워크아웃을 실시하는 등 꾸준히 메이저리그 팀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특급 2루수로 평가받는 올리베라는 신장 185cm 체중 88kg의 당당한 체격 조건을 갖훴고,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비 메이저리거 유망주 중 전체 11위에 오른 바 있다.

이어 올리베라는 이듬해인 2010년에는 대륙간컵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메이저리그 진출이 거론되기도 했다.

선수 생활의 전성기를 맞은 올리베라는 쿠바리그 지난 2011-12시즌 타율 0.341와 17홈런 출루율 0.462 OPS 1.088을 기록하며 쿠바리그를 호령했다.

화려한 쿠바 리그 성적과 뛰어난 기량으로 천문학적인 금액에 계약을 앞두고 있던 올리베라. 갑작스러운 팔꿈치 부상으로 모든 게 물거품이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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