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비상’ 펜스, 시범경기 중 왼 팔 골절… 최대 8주 결장 예상

입력 2015-03-06 09:2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헌터 펜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비상이 걸렸다. 외야수 헌터 펜스(31)가 골절상을 당해 최대 8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펜스는 6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데일에 위치한 스캇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15 캑터스리그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펜스는 0-5로 뒤진 6회말 시카고 컵스의 바뀐 투수 코레이 블랙의 투구에 왼쪽 손목 근처 팔뚝을 맞은 뒤 경기에서 물러났고, 곧바로 엑스레이 촬영을 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펜스의 왼쪽 팔 뼈가 부러졌으며, 회복까지는 6주에서 최대 8주가 걸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대 8주간의 회복 기간에 필요할 경우 펜스는 이번 시즌 개막 후 4월 한 달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경기 감각을 회복하는 기간도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헌터 펜스. ⓒGettyimages멀티비츠

펜스는 메이저리그 9년차를 맞게 될 베테랑 외야수. 지난해 월드시리즈 7경기에서 타율 0.444와 OPS 1.167 등을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 우승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펜스는 샌프란시스코 지난 2012년 샌프란시스코 이적 후 2013년과 지난해 162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며 금강불괴의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지난해에는 162경기에서 타율 0.277와 20홈런 74타점 106득점 180안타 출루율 0.332 OPS 0.777을 기록했고,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