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덴 단장, 소속 DF 마르코 로이스 비난 발언 사과

입력 2015-03-06 11:2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Gettyimages멀티비츠

디나모 드레스덴의 랄프 밍게 단장이 소속 수비수 데니스 에드만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디나모 드레스덴은 4일(한국시간) 스타디온 드레스덴에서 도르트문트와 DFB 포칼 홈경기를 치렀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드레스덴의 수비수 데니스 에드만은 도르트문트의 에이스 마르코 로이스에게 거친 태클을 가했고, 마르코 로이스는 다리를 절뚝거리며 전반 24분만에 교체돼 경기장을 나갔다.

경기는 도르트문트의 2-0 승리로 끝이 났지만 경기 직후 데니스 에드만은 마르코 로이스에 대한 태클에 대해 "그(로이스)가 내 무릎을 향해 달려들어 타박상을 입었다. 전에 지역리그에서 뛴 적이 있는데, 그런 가벼운 충돌정도는 그냥 플레이를 계속한다. 분데스리가의 비즈니스는 그렇게 하지 못하나보다"라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데니스 에드만의 발언을 들은 도르트문트의 미하엘 초어크 단장은 곧 "(로이스가)이번 시즌 파울로 처음 부상을 당한게 아니다. 창조적이고 특출난 선수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며 "데니스 에드만의 발언은 매우 화가 난다. 분데스리가든 지역 리그든 필드 위에 있어서는 안되는 선수다"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디나모드레스덴의 랄프 밍게 단장은 6일 빌트지를 통해 "데니스 에드만이 정말 경솔했다"라고 잘못을 인정하면서 "우리는 도르트문트에 사과한다. 그리고 로이스의 빠른 회복을 빈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또한 미하엘 초어크 단장의 발언에 대해서도 "도르트문트 측의 발언이 놀라울 만한 건 아니다. 반론을 할 생각은 없다"라고 더 이상의 언쟁을 할 뜻이 없음을 알렸다.

한편 마르코 로이스의 부상은 단순 타박상으로 진단됐으나 7일로 예정된 함부르크와의 경기 출전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