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이, 뉴욕 양키스 프런트 합류… 마이너 선수 성장 돕는다

입력 2015-03-11 0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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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이 히데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 2009년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마쓰이 히데키(41)가 친정팀 뉴욕 양키스의 프런트에서 일하며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은 11일(한국시각) 마쓰이가 특별 고문 자격으로 뉴욕 양키스 프런트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이제 마쓰이는 특별 고문 자격으로 브라이언 캐쉬맨 단장과 개리 덴보 팜 디렉터의 일을 도우는 한편,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도 조언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마쓰이는 외야수로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뒤 지난 2003년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0년간 활약한 일본 최고의 홈런왕이다.

메이저리그 10년 통산 1236경기에 나서 타율 0.282와 175홈런 760타점 656득점 1253안타 출루율 0.360 OPS 0.822 등을 기록했다.

마쓰이 히데키. ⓒGettyimages멀티비츠

가장 뛰어난 기록을 남긴 시즌은 데뷔 2년차인 2004년.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8와 31홈런 108타점 109득점 174안타 출루율 0.390 OPS 0.912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선수 생활의 하이라이트는 2009년 월드시리즈. 마쓰이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월드시리즈 6경기에서 타율 0.615와 3홈런 8타점 OPS 2.027을 기록하며 MVP를 받았다.

이 우승은 지금까지 뉴욕 양키스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으로 남아있다. 뉴욕 양키스는 마쓰이 은퇴 후 여러 차례 구장에 초청하는 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한편, 마쓰이는 일본 프로야구 친정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된 상태. 뉴욕 양키스 프런트에서 오래 일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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