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탈출’ 안첼로티 감독 “비판, 전적으로 수용한다”

입력 2015-03-11 09:1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샬케04(독일)의 매서운 경기력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 위기를 가까스로 면한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56) 감독이 경기에 대해 언급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샬케에 3-4로 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5-4로 8강에 진출했다.

경기에 앞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둔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샬케는 압도적인 분위기로 명성이 높은 베르나베우를 자신들의 홈 구장인 듯이 누볐다.

전반 20분, 샬케의 크리스티안 푹스가 선제골을 터뜨리자 5분 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헤딩골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 40분에는 클라스 얀 훈텔라르가 역전골을 뽑아냈고 또 다시 5분 뒤 호날두는 재차 헤딩골을 넣으며 전반전을 2-2로 마쳤다.

후반 8분, 카림 벤제마가 레알 마드리드에 세 번째 골을 안기며 8강행을 확정짓는 듯했다. 하지만 샬케는 포기하지 않고 추격의지를 되살렸다. 후반 13분 레로이 자네가 동점골을 뽑았고 후반 39분에는 훈텔라르가 역전골까지 넣었다. 하지만 더 이상 추가골이 나오지 않아 샬케는 이날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직후 안첼로티 감독은 "오늘 경기 전반적으로 문제들이 많았다. 공격에서도, 수비에서도 그랬다. 투지, 동기, 집중력 또한 부족했다"고 비판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어 "이런 경기력은 우리 팀의 이미지에도 좋지 않다. 오늘 레알 마드리드를 향한 비판은 전적으로 옳다. 모든 부분에서 더 열심히 해야 하고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안첼로티 감독은 이날 복귀한 루카 모드리치에 대해 "그는 볼 지배력으로 팀에 큰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지금 당장 그에게 많은 것을 바랄 수는 없겠지만 차츰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