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경기 80골’ MSN 트리오, 바르사 역대 ‘최강 화력’

입력 2015-03-11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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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28), 루이스 수아레스(28), 네이마르(23) 일명 'MSN트리오'가 역대 최강 공격진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는 9500만 유로(약 1145억 원)의 거금을 들여 'EPL 득점왕' 수아레스를 영입했다. 지난 2013년 여름에는 네이마르를 이적하는 데 8270만 유로(약 1000억 원)를 쏟아붓기도 했다.

그 효과는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시즌 적응기간을 거친 네이마르가 올 시즌 팀의 주축 골잡이로 발돋움했고 징계에서 풀려난 수아레스가 점차 팀에 녹아들고 있기 때문.

MSN 트리오는 올 시즌 41경기에서 총 80골을 몰아넣고 있다. 메시가 41골, 네이마르가 26골, 수아레스 13골을 넣었다. 이는 경기 당 득점이 1.95골에 달하는 수치.

앞서 메시, 사무엘 에투, 티에리 앙리가 활약했던 2008-09시즌에도 화력은 만만치 않았다. 당시 메시가 38골, 에투가 36골, 앙리가 26골을 각각 기록하며 62경기에서 100골(경기 당 1.61골)을 합작한 바 있다. 이후에도 메시, 페트로, 즐라탄 이브라히 모비치 트리오를 비롯해 다비드 비야, 알렉시스 산체스 등이 메시와 호흡을 맞췄지만 올 시즌만큼 막강한 적은 없었다.

눈에 띄는 점은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주축으로 하는 공격 전술을 선보이기 때문에 첫 시즌을 제외하고는 트리오 가운데 두 선수의 득점을 합쳐도 메시를 넘은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사실이다. 메시는 올 시즌 초반 네이마르에게 볼 배급을 집중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어느덧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득점 경쟁을 펼치고 있다.

MSN 트리오의 활약으로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팀 최다 득점(76점)을 달리고 있다. 이는 'BBC라인'을 필두로 하는 레알 마드리드(75골)보다 앞서는 수치. 지금 기세대로라면 MSN 트리오는 올 시즌 100골 고지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barcastuff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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