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3일 첫 시범경기 SD전… 쉴즈와 맞대결 성사

입력 2015-03-11 1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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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쉴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LA 다저스)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15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제임스 실즈(34)와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버드 블랙 감독의 말을 인용해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실즈가 선발로 나선다고 11일 전했다.

쉴즈는 지난 2006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7년간 87승을 거둔 뒤 지난해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거쳐 이번 시즌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듬해인 2007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8년 연속으로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 200이닝 이상 투구, 두 자리 승리를 기록할 만큼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탬파베이 시절인 지난 2011년에는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49 1/3이닝을 던지며 철완을 과시했고, 16승과 평균자책점 2.82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지난 2014시즌에는 캔자스시티 에이스로 34경기에 선발 등판해 227이닝을 던지며 14승 8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했다.

이후 쉴즈는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뒤 샌디에이고와 5년 최대 9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19년 베스팅 옵션은 1600만 달러다.

실즈는 이미 시범경기에 한 차례 등판했다. 지난 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선발 등판한 실즈는 1이닝 동안 안타 1개를 허용했으나 실점 없이 컨디션 조율을 마쳤다.

이로써 류현진의 첫 시범경기 등판은 '이적생' 맷 캠프와의 맞대결뿐 아니라 실즈와의 선발 격돌까지 예정돼 한층 관심을 끌게 됐다. 경기는 13일 오전 10시 15분 시작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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