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MBC ‘킬미힐미’ 캡처 ‘킬미힐미 페리박’
‘킬미힐미’ 차도현의 인격 중 하나였던 페리박이 소멸되고 새로운 인격 ‘미스터X’의 등장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힐미’에서는 차도현(지성)과 오리진(황정음)이 어린 시절 힘들었던 기억들뿐만 아니라 행복했던 순간들의 조각을 맞추며 마음 치유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인격 페리박은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오리진을 찾았다.
함께 치맥을 즐기던 페리박에게 오리진은 “왜 갑자기 떠날 생각을 했어요?”라고 물었다.
페리박은 “나가 나이가 제일 많으니까. 나가 솔선수범을 해야 아그들이 내 뒤를 바짝 따라올 것이고 그래야 도현이도 인생을 편하게 살 테니까”라고 말하며 다른 인격들의 융합도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이어 페리박은 “우리 아그 잘 부탁한다. 내가 색시 딱 하나 믿고 이제사 훨훨 먼 여행을 떠난다. 색시도 늘 웃고 좋은 생각만 하고 살라”며 “딱 한번 사는 인생이다. 건강하소”라며 차도현을 부탁하는 이별 메시지를 남기고 사라졌다.
그러나 페리박이 사라진 자리에 새로운 인격 ‘미스터X’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미스터X’는 그동안 시청자가 가장 기다리고, 궁금해 하던 인격 중 하나.
극 초반 예고된 채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낸 적 없는 ‘미스터X’가 ‘킬미힐미’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마지막 이야기만을 남겨두고 있는 ‘킬미힐미’는 1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