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세계랭킹 1위 탈환 순항

입력 2015-03-13 1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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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미션 힐스

LET 월드레이디스 중간합계 8언더파 단독 선두
2주 연속 우승, 대회 2연패도 청신호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2주 연속 우승과 세계랭킹 1위 탈환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박인비는 13일 중국 하이난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장 블랙스톤 코스(파73)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미션힐스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6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며 4언더파 69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치며 단독 선두로 나선 박인비는 중간합계 8언더파 138타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렸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인비는 5번(파3)과 6번(파5)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타수 줄이기에 나섰다. 8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1타를 잃었지만, 후반 들어 버디 4개를 추가하고 보기는 1개로 막아내면서 이날만 4타를 줄였다. 홀리 클라이번(잉글랜드)과 린시유(중국·이상 7언더파 137타)가 1타 차 공동 2위로 박인비를 추격 중이다.

박인비는 “피곤이 가시기는 했지만 아직도 멍한 상태다. 하지만 대회 2연패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우승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박인비는 8일 싱가포르에서 끝난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우승을 차지한 뒤 중국으로 이동해 이 대회에 출전 중이다. 세계랭킹 2위(10.10점)인 박인비는 이번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휴식기에 들어가면서 1위 리디아 고(11.05점)를 따라잡을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다. 우승할 경우 리디아 고와의 격차를 더욱 좁힐 수 있다.

안신애(25)와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중간합계 1언더파 145타로 끝내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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