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이후 현재까지 성 관련 사고 접수 전화가 393건이 들어왔다. 이 중 28건은 성관계 도중 수갑에 끼였다는 신고전화였다고 런던소방서(LFB)가 밝혔다.
여성이 수갑에 끼고 영화를 따라하던 남성의 중요부위가 물통에 끼였다는 등 낯 뜨거운 사고가 급증한 이유에 대해 최근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런던소방서 측은 “영화 개봉 이후 수갑이나 쇠고리에 끼여 꼼짝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 있다”며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로 인해 수갑 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람객들이 상식적으로 행동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개봉 이후 꾸준한 흥행 가도를 달리며 전 세계적으로 약 5억 2774만 달러를 넘는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