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접전’ 아틀레티코, 레버쿠젠 꺾고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입력 2015-03-18 0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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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토레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손흥민이 선발 출전했지만 독일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이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패하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하는데 실패했다.

레버쿠젠은 18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이날 레버쿠젠은 전반 27분 한 골을 허용한 뒤 연장전까지 0-1로 뒤졌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앞서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해 승부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27분 마리오 수아레스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카니의 헤딩 패스에 이어 마리오 수아레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왼발 대각선 슈팅이 레버쿠젠의 토프락의 발에 맞고 굴절된 후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양팀은 더 이상 골을 터뜨리지 못한 가운데 연장전에 돌입했고, 추가 골이 터지지 않아 승부는 승부차기로 향했다. 결국 레버쿠젠은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2-3으로 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첫 번째 키커 라울 가르시아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레버쿠젠 역시 첫 번째 키커 찰하노글루의 슈팅이 골키퍼 모야에 막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두 번째 키커로 나선 그리즈만이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레버쿠젠 역시 두 번째 키커 롤페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문을 갈랐다.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 번째 키커 마리오 수아레스가 골을 성공시킨 반면 레버쿠젠은 세 번째 키커 토프락이 실축했다.

토프락의 오른발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네 번째 코케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레노의 손끝에 다시 막혔다. 이후 레버쿠젠은 네 번째 키커 카스트로가 득점에 성공해 양팀은 승부차기에서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다섯 번째 키커 토레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레버쿠젠은 키슬링이 실축했고 결국 AT마드리드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한편, 손흥민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31분 교체될때까지 75분 남짓 활약했다. 결승전에 진출했던 지난 2001-02시즌 이후 13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8강행을 노린 레버쿠젠은 16강에 만족해야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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