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원정을 떠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삼성블루윙즈가 브리즈번 로어 전 선발라인업에 외국인 선수를 전원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
수원삼성은 18일 오후 6시30분(이하 한국시각) 호주 골드코스트 로비나 스타디움에서 브리즈번 로어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예선 3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수원은 3명의 외국인 선수를 모두 선발에서 제외했다. 골문은 노동건이 지키고 포백라인은 홍철, 조성진, 민상기, 오범석이 구축한다.
권창훈의 대표 차출로 생긴 공백은 조지훈이 메운다. 이번 시즌 첫 선발 출전이다. 조지훈은 김은선과 함께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다.
좌-우 날개로는 이상호와 서정진이 출격한다. 왼쪽 미드필더로 줄곧 경기에 나섰던 염기훈은 산토스 대신 공격형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선다. 최전방 공격은 정대세가 맡는다.
한편, 수원과 브리즈번 로어는 나란히 1승1패 승점 3점을 기록하고 있어 이날 경기는 G조 16강 진출 팀 결정에 중요한 작용을 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