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도 보고, 페달카트도 타고…‘스피돔의 진화’

입력 2015-03-20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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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벨로드롬을 10분의 1 크기로 줄인 스피드롬에서 페달카트를 타고 있다. 주말에 경기도 광명의 스피돔을 방문하면 이런 체험 이벤트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공연들을 즐길 수 있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21일 ‘에스코드’ 콘서트·‘러브큐빅’ 댄스공연
주말엔 ‘칼라클레이’ 등 어린이 체험교실 오픈

“스피돔에 이렇게 즐길거리가 많았어?”

한국경륜의 메카 광명스피돔이 복합레저문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올해 들어 주말마다 스피돔에서 다양한 공연과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치어리딩 공연에 이어 이달 14, 15일에는 남성 3인조 트로트 아이돌 ‘총각들’과 ‘여행스케치’의 특별 콘서트가 열려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주말에도 다채롭고 수준 높은 공연이 고객들을 기다린다. 21일에는 ‘슈퍼스타K4’ 출신의 임우진이 속한 3인조 감성보컬그룹 ‘에스코드’의 콘서트에 이어 힙합 걸그룹 ‘러브큐빅’의 신나는 댄스공연이 스피돔을 달군다. 22일에는 풍선으로 즉석에서 다양한 동물과 생활 소품을 만들어내는 ‘풍선쇼’가 어린이들을 환상의 세계로 초대한다. 전자현악 공연도 마련돼 있다. 28일에는 어쿠스틱 밴드 ‘태두리’와 재즈밴드팀 ‘판도라’, 29일에는 국내 대표 한류 브랜드 ‘생동감 크루’의 다이내믹한 비보이 공연과 ‘버블쇼’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2층 스피돔 라운지에서 토, 일 오후 2시50분부터 4시30분까지 1일 4회 열린다.

광명스피돔에 가면 다채로운 체험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토, 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창의 미술, 칼라 클레이, 구연동화 등 어린이 체험교실은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설치된 스피드롬도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다. 벨로드롬을 10분의 1 크기로 줄인 미니 벨로드롬으로 일반인이 경륜 레이스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들은 페달카트를 타고 스피드롬을 체험한다.

경륜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스피돔이 경륜만 하는 곳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예술공연과 체험행사가 열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방문하기에 손색없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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