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다니며 사냥하는 고대 악어, 공룡의 조상? 관심집중

입력 2015-03-21 08: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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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다니며 사냥하는 고대 악어, 공룡의 조상? 관심집중

‘뛰어다니며 사냥하는 고대 악어’

뛰어다니며 사냥하는 고대 악어가 존재했었다는 사실이 확인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 연구팀이 화석 분석을 통해 공룡 시대 전 북미 대륙을 주름잡았을 것이라 추정되는 새 악어를 공개했다.

지금으로부터 약 2억 3100만년 전 현재의 노스 캐롤라이나 등지에서 살았던 이 악어는 지금의 악어와 육식 공룡의 특징을 모두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어다니는 현재의 악어와는 달리 뒷다리가 발달해 서서 뛰어다니며 동물을 사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때문에 뛰어다니며 사냥하는 고대 악어의 별칭도 ‘캐롤라이나 도살자’(학명 Carnufex carolinensis)라고 전해진다.

이같은 사실은 노스 캐롤라이나 샌포드 인근에서 발굴된 두개골, 다리 등의 화석 분석을 통해 얻어졌으며 지구상에 살았던 육식 공룡 중 가장 무섭고 사나운 티라노사우르스의 조상뻘로도 추정 중이다.

연구를 이끈 린제인 자노 박사는 “뛰어다니며 사냥하는 고대 악어는 트라이아스기(Triassic Period·중생대의 첫 번째 기간으로 2억 3000만년 전에서 1억 8000만년 전 시기)에 살았던 동물 중 최상위 포식자였을 것”이라며 “트라이아스기 대멸종이 일어나 이 악어와 같은 비공룡 포식자 대부분이 죽고, 일부 악어들이 살아남아 현재 우리가 보는 악어의 모습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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