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AG메달 모두 박탈… ‘향후 전망은?’

입력 2015-03-24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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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AG메달 모두 박탈… ‘향후 전망은?’

‘마린보이’ 박태환(26)이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국제수영연맹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박태환에게 2014년 9월 3일부터 오는 2016년 3월 2일까지 총 18개월간의 선수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알렸다.

이에 앞서 박태환은 지난해 9월 3일 진행된 WADA 검사에서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 박태환은 이후 9월 21~26일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수영종목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를 따냈지만 이번 징계로 모두 무효 처리됐다.

징계기간으로 비춰봤을 때 박태환은 오는 2016년 8월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국내 규정.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 제1장 5조 6항에는 ‘체육회 및 경기단체에서 금지약물을 복용, 약물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해당 규정대로라면 박태환은 징계가 만료되는 2016년 3월 2일부터 3년간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할 수 없다. 이는 지난해 7월 국내 스포츠에서 금지약물 복용을 뿌리 뽑겠다는 명분 하에 마련된 조항이다. 적용사례는 아직 없는 상황.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현행대로라면 올림픽 출전 못 하네”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이럴 수가…”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실망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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