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술로 올 여름 ‘S라인’에 도전하세요

입력 2015-03-24 1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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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흡입술이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약 3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 지방흡입술의 도움으로 올 여름 S라인을 뽐내려면 지금부터 클리닉을 찾는 것이 좋다.

대학생 이모(여·23세) 씨는 큰 고민에 빠졌다. 올 여름 한반도에 최악의 폭염이 올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기 때문이다. 비만인 그녀는 여름에도 몸을 가리는 긴 옷만 입었다. 통풍이 잘 되지 않아 땀띠와 같은 피부병에 시달리고, 더운 날씨에 현기증이 날 때도 있지만 이 씨는 짧은 옷을 입을 생각은 하지 못한다.

이씨처럼 많은 사람들이 살찐 부위의 노출을 꺼린다. 다이어트를 해보려 해도 오랜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성공적으로 체중을 감량한다 해도 요요현상을 겪을 수 있다. 특히 허벅지나 복부 같은 부위는 지방세포가 잘 빠지지 않는 특성이 있어 살 빼기가 쉽지 않다.

다이어트만으로 원하는 몸매를 갖기 힘들 때, 그 대안으로 지방흡입수술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방흡입은 지방세포를 직접 체외로 흡입하는 수술이다. 지방흡입술은 크게 전신지방흡입과 부분지방흡입으로 나눌 수 있다. 전체적으로 살이 찐 체형이라면 전신지방흡입으로 몸매 교정을 할 수 있다. 반면에 특정 신체부위에만 살이 쪄 있다면 허벅지지방흡입, 복부지방흡입, 팔지방흡입, 종아지방흡입과 같이 선택적으로 지방을 흡입해낼 수 있다.

리영클리닉(리영의원) 이준우 원장은 “지방흡입은 다이어트나 여타 비만시술보다 단기간에 확실한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여름을 대비한 몸매관리의 일환으로 상담과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지방흡입수술 후 붓기가 모두 빠지는 데 약 3개월가량 걸리기 때문에 여름 전에 날씬한 몸매를 완성하고 싶다면 지금이 좋은 수술 타이밍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방흡입을 받을 때는 반드시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소량의 지방만을 흡입해내는 미니지방흡입 조차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안전한 수술을 통해 부작용 없이 원하는 만큼의 지방흡입효과를 보고 싶다면, 비용과 같은 단순한 정보보다는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수술법이나 수술과정, 사후관리에 대해 신중하게 상담 한 뒤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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