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사고의 진실…다큐 영화 ‘후쿠시마의 미래’ 4월 9일 개봉

입력 2015-03-25 14: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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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그 이후의 진실을 담은 다큐멘터리 ‘후쿠시마의 미래’가 4월 9일 개봉한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4년이 흐른 2015년 현재 높은 방사선이 검출된 먹거리부터 반경 250㎞까지 영향을 미치는 원전의 존재 자체까지. 방사능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원전의 두려운 미래를 알리기 위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직접 겪은 17인의 평범한 일본 시민들이 나섰다. 그리고 그들의 여정과 원전의 두려운 진실을 그대로 담은 다큐멘터리 ‘후쿠시마의 미래’가 4월 9일 국내개봉을 전격 확정했다.

2013년 제작된 ‘후쿠시마의 미래’는 OBS방송과 아리랑TV에서 ‘0.23μSV - 후쿠시마의 미래’라는 이름으로 방송됐다. 이후 공동체 상영 및 영화제 초청 등으로 꾸준히 상영됐다.

이를 연출한 이홍기 감독은 2014년 9월 개봉한 다큐멘터리 ‘순천’을 연출한 독립PD다. 이번 ‘후쿠시마의 미래’에서는 연출과 촬영을 함께 맡아 체르노빌의 사고 핵심부와 일본 후쿠시마 원전 피해지역을 방문해 상당량의 방사능 피폭을 감수하면서 본 작품을 완성했다. 이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원전에 대해 경각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며 방사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함께 관심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 이상 믿으면 안될 ‘원자력 안전 신화’, 그리고 대한민국의 ‘안전 불감증’을 깨버릴 다큐멘터리 영화 ‘후쿠시마의 미래’는 오는 4월 9일 전국 독립예술영화관에서 개봉하여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인디플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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