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도로공사 붕괴, 1명 사망·8명 부상… 사고 원인은?

입력 2015-03-26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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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캡처, 용인 도로공사

'용인 도로공사 사고'

용인 도로공사 붕괴로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당했다.

25일 오후 5시 20분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국지도 23호선 3공구 냉수물천교 교량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 중 상판 20여m가량(폭 15.5m)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상판 위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이모(67)씨 등 9명이 10m 아래로 추락했다.

이씨 등 3명은 부상정도가 심각해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부상정도가 심각한 이씨는 끝내 숨졌다.

부상자 8명 중 이모(57)씨는 중상을 입고 아주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석권 용인소방서장은 “현장 도착 당시 7명은 이미 밖에 있었고 9명이 아래에 추락한 상태였다”며 “그 중 사망한 이씨는 콘크리트에 허리까지 깔려 있었다”고 전했다.

사고는 교량 상판에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철근구조물 등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내리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사고가 난 현장은 남사∼동탄 국지도 23호선 3공구(5.4㎞) 냉수물천교 교량공사(길이 27m, 폭 15.5m, 높이 10m)로, LH가 동탄신도시 광역교통계획의 일환으로 발주해 2012년 말부터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왔다. 공사는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다.

'용인 도로공사 사고'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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