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등판 성공’ 레스터, 먹튀는 없다… 개막전 준비 박차

입력 2015-03-27 06:3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존 레스터.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데드암 증세를 보이며 우려를 자아냈던 ‘정상급 왼손 투수’ 존 레스터(31·시카고 컵스)가 첫 번째 마이너리그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레스터가 27일(이하 한국시각) 실시한 마이너리그 등판에서 완벽한 투구 내용을 자랑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고 같은 날 전했다.

이날 레스터는 더블A 선수들을 상대로 총 54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3개.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투구 내용이다.

투구 후 레스터와 마스크를 쓴 데이빗 로스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제 레스터는 오는 4월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개막전에 대비하게 될 전망이다.

앞서 레스터는 데드암 증세를 겪으며 시범경기 등판을 취소한 바 있다. 증세가 심하지는 않았지만 천문학적인 금액을 주고 데려온 레스터였기에 시카고 컵스의 조취는 단호했다.

레스터는 앞서 지난 겨울 시카고 컵스와 6년간 1억 5500만 달러에 FA 계약을 체결한 초대형 투수. 시카고 컵스의 에이스로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10년차를 맞이하는 레스터는 꾸준히 10승 이상을 기록한 정상급 왼손 투수.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2012년을 제외하고 매년 10승 이상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오가며 16승 11패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하며 정상급 왼손 투수임을 입증했고,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다.

시카고 컵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단행했다. 그 핵심엔 레스터가 있다. 레스터가 무너지면 시카고 컵스의 재건 계획에도 큰 차질이 빚어진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