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로드, 뉴욕 양키스 주전 지명타자로?… 캐쉬맨 단장 발언

입력 2015-03-26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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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로드리게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금지약물 파동으로 망신을 당한 알렉스 로드리게스(40)가 곧 개막을 앞둔 2015시즌 뉴욕 양키스의 지명타자로 나서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한국시각) 로드리게스에 대한 뉴욕 양키스 브라이언 캐쉬맨 단장의 생각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캐쉬맨 단장은 로드리게스가 2015시즌 뉴욕 양키스의 주전 지명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는 시범경기에 출전한 모습을 지켜본 뒤 나온 발언.

캐쉬맨 단장은 “로드리게스는 시범경기에서 잘하고 있다”며 “단순히 성적 뿐이 아닌 스윙까지 지켜봤다. 집중력만 유지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로드리게스에게 예상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그래서 기대 자체가 없었다”라며 “다행히 로드리게스는 건강하고 뉴욕 양키스 라인업에 보탬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당초 뉴욕 양키스는 이번 시즌 로드리게스를 대타로 활용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로드리게스에 대한 태도가 바뀐 것.

이에 대해 로드리게스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아직 시즌 개막까지 열흘 남았다. 물론 기분은 좋지만, 여전히 내가 할 일이 있다”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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