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이다’는 세상에 둘도 없는 여동생을 살해한 범인을 아무런 증거도 단서도 없이 ‘무속’의 힘을 빌려 집요하게 쫓는 샤머니즘 스릴러물이다.
이번에 진행된 첫 촬영은 오빠 ‘장우’ 역의 주원과 ‘민약국’ 역의 유해진이 처음 대면하게 되는 장면. 두 배우 모두 첫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배역에 완벽히 몰입해 두 캐릭터의 대립을 강렬하게 보여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배우 주연은 뮤지컬 배우로 데뷔해 무대는 물론, 브라운관, 스크린까지 다양한 변신을 시도했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오로지 육감만으로 여동생을 죽인 살인범을 쫓는 오빠 ‘장우’를 연기한다. 이를 위해 일부러 살을 찌우고 사투리를 배우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주원은 “개인적으로 스릴러 장르를 좋아해 영화를 시작하는 기분과 각오가 남다르다. 경상도 사투리를 익히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좋은 결과 나올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수상쩍은 행동으로 ‘장우’에게 찍히는 동네 약사 ‘민약국’은 명품 배우 유해진이 맡았다.
유해진은 “첫 촬영의 기운이 좋다. 감독님과 스태프들의 호흡이 잘 맞아 앞으로의 촬영이 더 기대된다”며 크랭크인의 소감을 전했다. 그는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민약국’ 역을 통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놈이다’는 5월 말 크랭크업 해 2015년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CGV 아트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