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7월 광주U대회 역대 최대 선수단 파견

입력 2015-03-27 1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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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 전 종목에 525명 넘는 선수단 파견 계획
-안방 잔치, 종합 3위 달성 목표


대한체육회가 오는 7월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제28회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광주U대회)’에 사상 최대 인원을 파견한다.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종합 3위를 목표로 내세웠다.

대한체육회 대학스포츠위원회(KUSB)는 최근 KUSB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광주 U대회에 21개 전 종목에 걸쳐 역대 U대회 사상 최다인 525명의선수단을 파견키로 심의·의결했다. 아울러 금메달 25개 이상을 획득해 참가 170개국 중 종합 3위를 노리기로 했다.

상임위원회는 이번 대회에 사상 최대 인원 파견을 결정한 것은 개최국 선수단으로서의 대회성공 개최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메달획득 가능성이 높은 종목과 결선진출 종목을 우선 배려해 개최 21개 전 종목에 대해 선수·임원 등 525명을 파견키로 했다.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광주U대회 남북단일팀 구성과 관련해서는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북한이 선수단 참가를 확정하면서 남북단일팀 구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상임위원회는 ‘우수선수 선발과 사전 합동훈련 등 경기력을 높이기 위한 사전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이미 경기단체별로 선수 선발일정에 들어가 있는 상황에서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다’고 뜻을 모았다. 만약 단일팀을 구성하게 된다면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선수들에 대한 보상책 등도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광주U대회 최종엔트리 제출시한은 6월 3일이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70여개국에서 선수·임원·심판 등 총 2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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