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포토]‘약물 징계’ 박태환, 고개 숙여 사죄

입력 2015-03-27 14: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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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약물 적발로 충격을 안긴 박태환(26)이 직접 입을 열었다.

박태환 선수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에서 열린 ‘약물 징계’관련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박태환의 소속사인 팀지엠피는 26일 밤 보도자료를 통해 기자회견 일정을 알리고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들과 함께 자리를 만들려고 했지만 시간을 더 미룰 수 없다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박태환은 지난 9월3일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였다. 작년 7월 29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네비도 주사를 처방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지난 23일 청문회를 열고 테스토스테론 양성반응을 보인 박태환에게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징계는 첫 번째 도핑테스트를 받은 지난해 9월3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청문회를 마치고 24일 한국으로 돌아온 박태환은 귀국 사흘 만에 기자회견을 열기로 결정했다.

박태환은 이번 징계로 지난 24일 FINA DC 규정에 따라 지난해 9월 3일부터 획득한 모든 결과(메달 포함)를 박탈했다.

이로써 박태환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자유형 100m 은메달과 자유형 200m, 400m, 계영 400m, 800m, 혼계영 400m 동메달 등 총 6개의 메달이 취소됐다.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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