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박태환(26)이 ‘약물 파문’에 대해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심정을 밝혔다.
박태환은 “도핑 사실을 알게 된 뒤 몇개월은 매일매일 지옥이었다”며 “처음에는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이 컸던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영 선수로 누려온 것들이 결코 당연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내가 가졌던 것들의 소중함을 알고 감사하고 봉사하는 시간들로 채워가겠다”며 “올림픽이나 메달이 목표가 아니라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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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박태환은 아시안 게임 단체전에서 함께 출전해 본 사건으로 메달을 박탈당한 선수들에게도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다”며 사과를 전했다.
앞서 박태환은 금지 약물 복용과 관련해 지난 24일 1년 6개월 간 선수 자격 정지 징계 처분을 받았다.
‘박태환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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