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가 28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총 9만3746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힘차게 출발했다. 역대 개막전 사상 3번째에 해당하는 관중이었다. 29일에도 NC-두산전이 벌어진 잠실구장에 1만5814명이 입장해 겨우내 쌓인 야구 갈증을 풀었다. 잠실|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이벤트에 성적 기대감 높아 개막전 만원관중
5개 구장에 총 9만3746명 입장해 역대 3위
서비스 질적향상으로 주말관객 16만명 육박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가 28일 역대 개막전 관중 3위를 기록하며 힘차게 출발했다. 이날 잠실, 목동, 대구, 사직, 광주 등 5개 구장에서 펼쳐진 개막전을 찾은 관중은 총 9만3746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개막전 최다관중은 2009년의 9만6800명이었고, 그 다음은 2011년의 9만5600명이다. 5개 구장 시대가 열렸음에도 아쉽게 개막전 최다관중을 새로 쓰지 못한 데는 몇 가지의 이유가 있었다.
● 역대 개막전 관중 3위의 긍정적 신호들
일단 어디서 야구를 하느냐가 가장 중요했는데, 빅 사이즈인 SK의 홈구장 문학(2만6000명 수용)과 kt의 홈구장 수원(2만명 수용)에서 개막전이 열리지 못했다. 그 대신 총 관중 1만 명이 한계인 대구구장에서 SK와 삼성, 1만2500명 규모의 목동구장에서 한화와 넥센의 개막전이 열렸다.
또 하나의 이유는 2만5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잠실구장의 NC-두산전이 만원관중에 실패한 사실이다. 28일 2만1746명이 잠실구장을 찾았는데, 만약 가득 찼더라면 역대 개막전 최다관중 기록이 나올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야구 관계자는 “개막전 상대가 이제 창단 3년차인 NC였던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나 꼭 역대 개막전 관중 1위 기록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신축야구장이나 리모델링 구장은 관중석을 줄이는 대신 프리미엄 좌석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양보다 질에 방점이 찍히고 있는 것이다.
● 사직과 광주에서 불어온 훈풍
최대 이변은 올 시즌 비관적 전망에 휩싸였던 롯데와 KIA가 28일 개막전에서 사직(2만7500석)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2만2000석)를 가득 채운 사실이다. 특히 롯데는 신생팀 kt와 개막전을 치르는 악조건을 딛고 만원관중을 이뤘다. 이에 대해 롯데 최규덕 홍보팀장은 “아무래도 새롭게 출발하는 롯데에 대해 부산 팬들이 관심을 가져준 것 같다. 시범경기 성적도 나쁘지 않아 기대감이 있었던 것 같다. 또 고(故) 최동원 선수의 어머니를 시구자로 모셨고, 벤츠 등 경품 행사를 통해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한 것도 팬들의 마음을 움직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역시 김기태 감독 부임 이후 달라진 KIA에 대한 기대감, 윤석민의 복귀, 인기구단 LG가 KIA의 상대팀이었던 점 등이 호재로 작용한 듯하다.
한편 29일에는 5개 구장(잠실 1만5814명·목동 1만 369명·대구 8465명·사직 1만3615명·광주 1만3835명)에 모두 6만2098명이 입장했다. 만원관중은 한 곳도 없었다. 이에 대해 A구단 관계자는 “요즘에는 주5일 근무제의 여파로 일요일보다 금, 토요일에 관중이 더 많이 온다”고 설명했다.
광주|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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