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한국 우승행진 멈추다

입력 2015-03-3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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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림.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미림.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기아클래식 크리스티 커 우승…이미림 2위

베테랑 골퍼 크리스티 커(38·미국)가 한국여자골퍼들의 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라아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무려 7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했다. 버디 9개에 보기 2개로 막은 커는 이날만 7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이미림(25·18언더파 270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커는 우승상금 25만5000달러를 받았고, 개막전부터 이어져온 한국선수들의 우승 돌풍도 잠시 멈춰 섰다.

개인 통산 17승째를 따낸 커는 우승 뒤 18번홀에 있던 아들을 안으며 “이런 날이 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다. 지금 이 순간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기뻐했다. 리디아 고는 17언더파 271타를 쳐 3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5위(15언더파 273타), 김효주(20·롯데)는 공동 6위(14언더파 274타)로 경기를 끝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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